교육부, 정유라에 특혜 제공한 이화여대 재정지원 중단키로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부정입학·학사관리 특혜를 제공한 이화여대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 중단 조치가 이달 중 내려진다.

1일 교육부 관계자는 "이달 중 이대에 대한 재정지원 사업 중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의 올해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고교교육 중심으로 대입전형을 개선해 학생･학부모들의 대입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이다.

이대는 이 사업에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

교육부는 또 올해 지원된 예산 7억1000만원 중 미집행 금액을 회수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지원 대상에서 이대를 배제하기로 했다.

앞서 교육부는 이대 특별감사 결과 정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28명에 대한 징계를 학교 측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