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회장 김영진)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서 2011년에 이어 재인증을 받아 2019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게 주어진다.
한독은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해 직원이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며 근무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이룬 점을 평가받아 재인증을 받게 됐다.
한독은 1977년부터 격주 휴무제를 시행했고 주 5일 근무제는 실제 법제화된 2005년보다 앞선 1998년에 도입했다. 임신 및 출산 직원을 위한 출산휴가, 육아휴직, 태아검진 휴가, 엄마방 운영, 시차출퇴근제, 육아기 단축근로, 재택근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본사 인근 어린이집과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일부 보육비를 보조해주는 제도를 신설했다.
한독 관계자는 "단순히 제도를 마련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족친화제도는 직원들의 승진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으며 실제 정기인사에서 육아휴직중인 여직원이 승진한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회장은 "직원이 즐겁고 행복해야 일의 능률도 오르고 회사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이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며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