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평택항을 방문한 천홍욱 관세청장(우측 세번째).
지난주 금요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 나라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관세청은 수출기업에 대한 변함 없는 지원을 주문하는 등 흔들림 없는 관세행정을 위해 마음을 다잡는 모습입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9일 관세청 긴급 간부회의를 갖은 천홍욱 관세청장은 이튿날인 10일 오전 '관계기관 합동 비상경제 대응반 회의'에 참석한 후 즉시 자동차 수출현장인 평택항으로 이동해 세관업무현황을 점검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천 관세청장은 평택항 자동차 전용 수출부두를 찾아 자동차 수출현장의 통관애로를 경청하고 근로자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천 관세청장은 현장에서 "미국의 신(新)정부 출범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로 대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세청을 비롯한 경제당국과 기업 등 각 경제주체가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각 영역에서 사명감과 지혜를 발휘해 최선을 다 하는 위기극복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평택항에 이어 천 관세청장은 이날 평택직할세관을 방문해 수출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세관 근무자들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천홍욱 관세청장이 11일 인천공항을 방문해 휴일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천세관직원들로부터 여행자검사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천 관세처장은 이날 인천공항의 여행자 휴대품검사 및 특송물품 통관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천 관세청장은 주말에도 근무하는 세관직원을 격려하며 신속한 통관 지원과 이에 편승한 부정불법물품 반입 차단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천 관세청장은 "특히 탄핵과 관련한 대내외의 불안과 우려가 신뢰와 믿음으로 바뀔 수 있도록 관세청 전 직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고 수출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천 관세청장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수출입을 지원하고 국민사회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경제국경관리감독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관직원들이 소명의식과 헌신적 업무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