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www.joseilbo.com/xml/yunhap/image/PYH2016120515670001300_P2.jpg)
코스피가 14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정책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0.05%) 내린 2,034.90을 나타냈다.
앞서 지수는 간밤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친 데 힘입어 7.09포인트(0.35%) 오른 2.043.07로 개장한 후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장중 한때 2,044.42까지 오르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미국 통화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럽 주요 증시도 이탈리아 은행의 감원 방안 발표로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FOMC 정책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짙어지며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금 증시에 영향을 줄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밖에 없다"면서 "FOMC가 기준금리를 25bp 올리더라도 완만한 금리인상 기조만 밝힌다면 연말에 어느 정도 랠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56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에 압박을 주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억원, 28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50%), 전기가스업(1.5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철강·금속(-1.02%), 건설업(-1.08%) 등은 약세다.
전날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3% 오른 17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11%), 한국전력(1.86%), 아모레퍼시픽(1.09%)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현대차(-1.03%), 삼성물산(-0.77%), 삼성생명(-0.85%), SK텔레콤(-0.86%) 등은 하락세다.
청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전주로 추락한 한진해운 주가는 널뛰기 장세를 펼치고 있다.
개장 초 전날보다 8.09% 하락한 375원까지 떨어졌다가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고 투기성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8.33%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4.81%)는 게임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흥행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25포인트(0.20%) 상승한 612.34를 나타냈다.
지수는 3.50포인트(0.57%) 오른 614.59로 개장한 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