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보험연구원, 고령화와 노후준비 2016(2016.3.)
12월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13월의 월급'을 잡기 위한 직장인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연금저축보험 가입자들은 세제혜택을 제대로 받고자 계산기를 두드리며 보험료 추가납입을 생각 중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노후보장 기능 때문에 세제혜택이 부여된 정책성 금융상품으로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가 주어진다. 만일 종합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하, 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라면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세제혜택은 오는 31일까지 추가납입을 통해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
1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연금저축보험의 연간납입액이 400만원을 넘지 않는 가입자 비율은 전체 가입자의 65.2% 수준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연금저축 가입자가 추가납입을 통해 세액공제 혜택을 추가적으로 누릴 수 있다.
추가납입은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총 납입액의 2배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면 연 120만원(월10만원)을 납입한다면 추가적으로 최대 24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연 180만원(월15만원) 납입자라면 추가적으로 최대 36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단 세액공제 한도는 400만원까지다.
지난해 연금저축보험 가입자의 연간 평균 납입금액은 327만원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종신보장성, 수익률(적립률), 적립률의 안정성, 유지율 등에서 타 업권 대비 강점이 있다"며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을 추천했다.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확정된 기간에만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타 업권의 연금저축 상품과 달리 사망 시까지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즉 압도적인 고령화 속도로 인해 장수리스크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생명보험의 종신보장기능을 통해 삶의 재정적 안정을 평생 보장할 수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생명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은 은행권의 연금저축신탁과 함께 10년 경과 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10년 동안 운용수익에 대한 편차가 가장 적기(안정적)도 했다"고 말했다.
연금의 목적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재정적 대비다. 따라서 운용수익의 안정성은 연금저축을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일반가구가 노인가구화 돼 가면서 중산층의 13.1%가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노후빈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OECD 평균 노인빈곤율의 3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연금의 재정고갈 등의 문제로 국민 스스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는 연금저축의 필요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인구고령화 등으로 오는 2044년 이후부터 수지적자가 발생해 2060년에는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