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 달 동안 기업들이 주식·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전달에 비해 급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2조927억원으로 전월(11조7997억원)보다 2930억원(2.5%) 상승했다.
주식 발행은 25건, 3조3982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3306억원(218.3%) 확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11건으로 코스피 2건(삼성바이오로직스, 핸즈코퍼레이션), 코스닥 9건(클리오, 뉴파워프라즈마 등 9개사) 이었다. 유상증자는 14건, 1조6265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25억원(160.7%)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은 8조6945억원으로 전월(10조7321억원)대비 2조376억원(19.0%) 감소했다. 주요 발행회사는 우리은행(5582억원), 하나은행(4883억원), KB캐피탈(4200억원), 삼성물산(4000억원), 한국투자금융지주(290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일반회사채는 1조68900억원으로 한 달 새 1조3090억원(43.7%) 감소했다. 거의 모든 등급구간의 발행액이 감소됐다. 등급별 회사채 발행비중은 AA등급 이상은 전달에 비해 9.2% 증가했고 A등급 이하는 9.2% 축소됐다.
발행 사유별로 살펴보면 운영자금(9650억원), 차환자금(6210억원), 시설자금(1120억원) 등의 순이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1조1810억원으로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는 금융지주채, 은행채, 신용카드사 등의 기타금융채 발행이 모두 감소해 전체 발행액은 전월보다 15.3% 감소한 5조76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103조1231억원으로 전월(115조6221억원) 대비 12조 4990억원(10.8%) 줄었다.
11월 CP와 전단채 잔액은 176조6575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4017억원(0.2%)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