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대선출마 선언 <사진: 더 팩트>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26일 천 전 대표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제 호남을 비롯한 전국의 개혁세력이 한데 뭉쳐 개혁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올바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호남을 들러리로만 인식하는 패권주의부터 불식해야 한다"며 "민주정부 10년은 호남 민심이 창조해낸 빛나는 역사였다 호남이 정치 상수였을 때에만 한국의 개혁이 가능했다"고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또한 "호남은 개혁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영남 후보에게 두 번이나 몰표를 던지며 스스로를 희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패권주의적 행태로 인해 정권교체를 이루지도 못하고 호남에 호남후보 불가론의 굴레만을 덧씌웠다"며 더불어민주당 친노·친문 세력을 향해 날을 세웠다.
특히 "지금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박계라는 시대착오적 극우세력이 철퇴를 맞고 있지 않나"라며 "한편으로는 진보진영 내지 야권 내에서도 낡은 패권주의, 폐쇄적이고 편협한 패권주의에 사로잡혀 있는 세력들이 있다"고 민주당 내 친노·친문 세력을 새누리당 친박계와 싸잡아 '낡은 패권 세력'으로 지칭했다.
천 전 대표는 "저는 그 패권주의 세력하고 타협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민주당과의 대선 전 야권통합 내지 야권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일축시켰다.
이어 "야권 내 어떤 사람이나 정당도 우선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나서 우리와 협력이나 통합이든 연대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