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관의 내년 전체 예산은 2조4725억원이다. 올해 2조4673억원 보다 52억원 많게 책정됐다. 2015∼2019년 장기 계획에 따라 내년 예산에 미리 반영된 산은의 차세대시스템과 IT센터 구축예산 (1650억원)을 포함하면 6개 금융 공공기관의 내년 예산 증가율은 6.5%로 증가한다.
기관별로 보면 산업은행은 내년 예산이 1조369억원으로 15.9% 늘었다. 증가폭이 가장 크다. 예보 (1308억원)와 기업은행 (9227억원) 예산은 각각 9.1%, 3.7% 증가한다. 수출입은행 (2197억원)의 내년 예산은 5.9% 줄어들고 캠코 (2220억원)도 4.2% 감소한다.
6개 금융 공공기관의 내년 인건비는 2.5∼3.5% 인상된다. 다른 공공기관과 비교해 1인당 임금 수준이 높은 산은·수은·예보는 2.5%, 기은·캠코·주금공은 3.5% 등 인건비 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방만 경영을 막기 위해 각 기관의 업무 추진비는 작년보다 5% 이상 감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