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재정경제부 업무보고에 앞서 "재경부의 서면보고를 읽어봤는데 참 잘됐다"며 "이대로만 하면 재경부는 올해 큰 업적을 남기겠다"고 평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노 대통령은 "올해부터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서면보고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며 "몇가지 역점 핵심사업만 보고하고 서면보고는 국무조정실, 청와대 정책조정실에서 합동으로 분석하고 결과를 보고 받아 일일이 읽어봤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아울러 "하지만 저와의 약속이고 국민에 대한 보고이기 때문에 착실히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재경부 5대 정책목표와 16대 이행과제를 보고하면서 부동산시장 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할 수 있도록 보유세제의 조기정착,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시스템 구축 등의 제반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세목 신설과 세율 인상 없이도 늘어나는 재정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세수기반을 넓히고 조세형평성을 제고하는 등 세제의 선진화를 위해 금년 중 중기 세제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연차적으로 입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