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과 대기업 연체율은 전달에 비해 줄었지만 중소기업과 신용대출 연체율이 늘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달보다 0.12%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05%p 하락한 수치이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6월 0.71%에서 7월 0.78%, 8월 0.87%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대출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1월 말 기준 1.01%로 전달보다 0.22%p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99%p 하락한 1.58%를 기록했다. 이는 11월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연체 잔액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전달보다 0.02%p 오른 0.85%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연체율이 상반됐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보다 0.02%p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달보다 0.04%p 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0.01%p 하락한 0.30%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rhk 취약업종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