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영업사원 교육장 연단에 오른 임성기 회장이 국내사업부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그룹 임성기 회장이 3일 올해 첫 공식 일정으로 영업사원 교육장에 참석해 지난해 늑장 공시 파문을 일으킨데 대해 "회장으로서 부끄럽고 먼저 사과하겠다"며 "훼손된 회사의 신뢰를 찾는 일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한미약품이 신뢰를 훼손한 원인에 대해 "29분 늑장공시와 미공개 정보 관리 부실, 8조 원 라이선스 마일스톤에 대한 명확한 의미 전달의 실패"라고 진단하고 "한미 신화에 들떠있던 모두의 안일함과 미숙한 업무처리가 사태를 키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새해에는 신뢰경영으로 국민과 주주, 파트너 회사들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신약개발을 위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창조와 도전 DNA로 지속적인 R&D 투자로 신약개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앞장서 사랑받고 존경받고 신뢰받는 자랑스러운 한미약품으로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