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의 한미IT(대표 임종훈)는 의료기기 유통 관리 전문 업체인 온타임솔루션을 설립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쿡메디칼과 해외 물류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진출에 본격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온타임솔루션은 한미IT가 개발한 케이다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병원 내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UDI) 및 재고관리, 공급사 창고 입 출고 및 재고관리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서비스 회사이다.
온타임솔루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쿡메디칼이 호주에서 유통 중인 의료기기에 케이다스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한, 양사는 올해 일본 및 중국에 이어 미국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다스는 의료기기의 유통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제품의 비정상 유통을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온타임솔루션 관계자는 "케이다스 플랫폼을 적용하면 재고 및 유통 상황 등에 대한 정확한 관리가 가능하다"며 정부의 고유식별코드 정책에도 부합해 정부와 병원, 공급자가 상호 윈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타임솔루션 임종훈 대표는 "의료기기의 관리 효율성 및 유통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향후 정부의 UDI 정책 시행에 따른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쿡메디칼과의 계약을 기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타임솔루션은 건국대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34개 병원에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