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말 총부보예금 잔액 및 증가율. 자료=예금보험공사 제공
예금보험공사는 11일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예금보험과 부보금융회사 현황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예보에 따르면 저금리에도 안전자산 선호, 시중자금 부동화 현상 등으로 부보예금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예보 관계자는 "은행의 경우 외화예수금이 개인의 투자성 예금 증가 등으로 큰 폭 증가했으나 요구불·저축성예금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금융투자부분에서는 국내증시의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부보예금 잔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권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노후대비 저축수요 증가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개인보험과 손해보험사의 장기상품 관련 부보예금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또 "저축은행의 경우 정기예적금 잔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만기가 장기인 예적금의 증가율은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부보예금이란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예금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부보금융회사는 총 292개사다. 지난해 4분기 중 신규 인가, 합병 등의 변동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