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작가 <사진: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사임당: 빛의 일기'의 신사임당을 소재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는 박은령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박 작가는 "'사극화 하기 어려운 인물'이라는 설문조사에서 신사임당이 1위를 한 적이 있다"며 "그 기사가 오히려 자극이 되더라. 뭔가 있을 것 같아 도전했고, 사료를 찾다보니 과연 그럴까 의문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신사임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조강지처, 5만원권 인물, 율곡 이이의 모친 정도다. 하지만 사임당은 산수화로 일가를 이룬 인물이며 7남매를 키운 워킹맘이다"라고 말했다.
또 박 작가는 "조강지처니 요조숙녀니 이런 건 18세기 성리학때부터 고착화 된 이미지다. 신사임당이 살던 시대는 결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의 일기를 발견하고, 여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이다. '사임당'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