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1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가해운전자가 10대인 교통사고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로 2013년 8020건에서 2015년 9646건으로 2년 만에 20%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른 부상자 수도 매년 약 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 강화와 인식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특히 졸업을 앞둔 고3의 경우 운전경력이 없고 조작이 미숙한데다 시험 압박감에서 벗어나 들떠 있는 상황이라 운전을 할 때 교통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3일 충남 당진에서는 고3 학생이 심야시간대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례가 있었다.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인 A군은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운전을 하다 간판을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운전자 포함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부분의 차량은 운전자 범위를 일정 이상 연령으로 한정하는 특약에 가입돼 있다. 따라서 고등학생과 같은 10대 운전자는 교통사고를 일으키면 자동차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사고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형사적 처벌이 부과될 뿐 아니라 해당 피해자도 적정한 피해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손해보험협회는 이에 갓 운전면허를 취득한 10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운전을 방지하고 안전 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