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전국 12개 사회적기업의 설 선물세트가 완판 행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사회적 기업의 상품 중 하나인 성암영귤 차 세트의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23일 전국 12개 사회적기업의 설 선물세트가 9000세트 판매를 돌파해 준비물량 1만개의 완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행사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2014년 사회적기업 명절 선물세트를 처음 판매한 이래 3년 만에 4배나 늘어난 판매량 수치라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하는 고용노동부 인증 기업을 말한다.
이들 사회적기업 선물세트는 한라산 성암영귤농원의 성암영귤 차 세트 1호 (5만5000원)와 평화의 마을 제주맘 명품 햄 세트(5만5000원) 등을 비롯해 총 12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4개 품목은 지난 19일 전량 물량이 소진돼 추가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회적기업 상품 판매 호조는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유통업계가 설 선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상품 진정성과 함께 명절 선물로 타인을 이롭게 한다는 특별한 스토리를 담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