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금융공공기관 입사 '넓은문'…12곳 작년보다 34% 는 967명 채용"

기업은행은 작년대비 237% 늘어난 457명 채용 예정

금융공공기관의 올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3일 금융위원회 잠정 집계 자료에 따르면 12개 금융공공기관은 지난해 (721명 선발) 보다 34%에 늘어난 총 96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기관별로 보면 금융보안원 17 (2016년)→13명 (2017년), 기술보증기금 40→40명, 서민금융진흥원 20→26명, 신용보증기금 95→110명, 예금보험공사 45→46명, 한국거래소 35→40명, 한국수출입은행 33→25명, 한국예탁결제원 29→41명, 한국자산관리공사 73→65명, 한국주택금융공사 82→47명, IBK기업은행 193→457명, KDB산업은행 59→57명이다.

금융위는 산은, 수은의 경우 2016년 혁신방안에 따른 정원감축에도 불구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2016년 주택연금 출시에 따라 일시적으로 인력이 2배 이상 대폭 증가한 데 따른 효과로 예년 대비해서는 최대한 채용이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공사는 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국유재산 분야의 정원을 확대하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보안원은 출범 후 2년이 경과해 채용 소요가 감소했음에도 전산보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하여 회원사 등과 협의 하에 금년 채용규모를 최대한 확대키로 했다고 금융위 관계자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