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패러디 김희진 <사진: 더 팩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가 '비선실세' 최순실을 패러디한 배구선수 김희진을 비난했다.
지난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남녀부 최고 스타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김희진은 최근 정치적으로 화제가 되는 '국정농단 파문'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최 씨의 모습을 묘사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경기가 끝나고 박사모 회원들은 김희진을 향해 "어이없는 상황",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비난하고 나섰고 한 박사모 회원은 "모르는건 죄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무식한 거도 죄라고 볼 것"이라며 "정유라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도 땄지, 본인들은 국제대회 나가서 도대체 뭘 얼마나 했다고"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정유라와 동일한 잣대로 초등학교부터 출석 등을 따져보면 분명히 학력이 초등졸로 끝날지도 모른다"며 "이런 부분에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고소를 하여 학력 취소를 요청하여야 마땅치 않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뜻밖의 논쟁이 이어지자 결국 기업은행 배구단은 게시판을 폐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