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정KPMG 제공
삼정KPMG 이슈모니터 68호
삼정KPMG는 보고서를 통해 미래산업 변화의 핵심키워드는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초연결사회란 사람·사물·공간 등이 인터넷을 매개로 서로 연결됨으로써 정보의 생성·수집, 공유·활용이 이뤄지는 사회를 의미한다.
삼정KPMG는 금융·교통·제조·교육·의료·공공·유통 등 7가지 영역에 걸쳐 초연결사회가 우리 삶에 가져올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것을 제언했다.
삼정KPMG에 따르면 금융산업에서는 현금없는 사회 도래에 따른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가 주목받고 있다. 비현금결제 거래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지난 5년간 약 40% 증가했다. 모바일·간편결제 또한 확산추세에 놓여있다. 이같은 흐름은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으로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교통산업에서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교통체증 해소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에 대한 투자는 2020년까지 33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의 상용화도 기대된다.
제조산업에서는 GE, 인텔,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을 중심으로 이미 확산기로에 있는 '스마트 공장의 보편화'가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가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제품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메이커 운동'도 주목받고 있다.
또 삼정KPMG는 이런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기업들의 대응전략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삼정KPMG는 모든 산업이 플랫폼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기업은 제품 경쟁력이 아닌 선도적으로 범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또는 기업 간 협력관계를 맺어 플랫폼을 다각화 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했다.
이어 초연결사회에서는 변화를 선도하는 유연한 조직문화 형성이 중요하며 이에 혁신적 아이디어가 조직 전반에 쉽게 공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초연결사회 기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육성 혹은 기술보유 기업 간 적극적 M&A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먹거리를 서서히 준비해야 할 시기"리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이 포럼 의장 '클라우드 슈밥'은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은 초연결사회에 있다"며 "초연결사회는 10년내 도래할 것이고 2025년에는 1조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인체 삽입형 휴대폰이 등장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