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16년 결산 실적과 배당 규모 등을 의결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대규모의 일회성 이익인 1조1924억원이 포함되면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며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제 당기순이익은 9361억원 수준으로 2015년 1조2112억원에서 일회성 이익(법인세 환급 등 2253억원)을 제외한 규모(9859억원)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은 지난해 삼성카드 지분 37.45%와 삼성증권 지분 18.96%를 매입하면서 발생한 회계상의 이익이다.
수입보험료는 22조1093억원으로 2015년 22조9292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보장성 중심의 영업으로 보장성보험의 판매는 늘었지만 저축성보험의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총 자산은 26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주주배당의 경우는 1주당 1200원(총 2155억원)으로 2015년 1주당 1800원(총3328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올해 기준서가 확정되는 IFRS17, 신RBC 제도 등에 대비하고자 내부 유보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