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6일 "지난해 2월부터 열정페이 근절 등 고용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1년이 지난 올해는 현장의 근로문화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에서 "일하는 청소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소년 대상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지도·감독을 실시하고, 악의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도 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정책들이 청년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계 부처에서는 국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부의 대책들을 제대로 알고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여성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강력한 치안활동과 함께 사전예방 조치를 지속해 나가고 스토킹, 사이버 성폭력 등 신종 성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동학대 근절방안과 관련해선 "아동복지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는 취약 아동에 대한 학대 등의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보완해야 한다"며 "시설의 경우 종사자에 대한 자격기준, 교육, 또 위법시의 처벌 등의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