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실적은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에서 분기 기준 사상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759억 달러 및 주당 순이익 3.28달러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전체매출 중 해외 매출이 64%를 차지했다.
최고경영자 팀 쿡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지난 휴가 시즌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창출하며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여러 기록을 깨뜨린데 대해 흥분하고 있다”면서 “아이폰. 서비스, 맥 및 애플 워치 등 모든 제품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마스트리(Luca Maestri)는 “지난 분기 270억 달러를 상회하는 영업현금 흐름과 주당 순이익에서 상상 최대 실적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7 시리즈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7 시리즈의 판매량은 7830만 대로 2016년1분기(2015.9월~12월) 아이폰6S시리즈를 7480만대(4.7%) 상회한 것은 물론 시장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치 7740만대도 훌쩍 뛰어넘은 실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고가인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의 판매호조에 따라 매출액과 수익 모두 동반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아이폰의 대당 평균판매가는 전년 동기 691달러에서 694.57달러로 고가 폰 시장의 퇴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올라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다음분기 예측과 관련, 애플은 5150만대에서 53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2분기 515억 달러~535억 달러 매출에 38%~39%의 매출 총이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