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선 불출마 <사진: 김용진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의외"라면서도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구두논평을 냈다.
이어 "지금 민심이 바라는 것은 정권교체"라며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지금 국민의 바람이라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반 전 총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저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됨으로써 결국은 국민들에게 큰 누를 끼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