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은 1일 부산신항청사 기공식을 갖고 신청사 건립에 들어갔다. 조훈구 부산본부세관장(오른쪽에서 세번째)이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의 부산신항청사 새청사 공사가 1일 오후 4시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신청사는 부산 강서구 송정동 1703-1 부지에 1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 1층 지상 5층(9899㎡)으로 오는 12월 완공 된다.
신청사에는 신항통관국의 업무시설과 신항감시종합상황실, 다목적연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훈구 부산본부세관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신항에 세관 통합청사가 완공되면 동북아 최대항만으로 발전하는 부산신항의 성장을 뒷받침할 전기가 될 것"이며 "향후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발 빠르게 대응해 부산 신항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세행정 측면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신항의 수출입 물동량은 2012년부터 북항을 앞지른 후 계속 증가해 현재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통관, 감시 등 관세행정 수요도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부산 신항에는 부산세관 신항수입과, 신항부두통관과 등 4개 부서 88명의 인원이 부산신항경제자유구역청, 신항만내 터미널 등 여러 곳의 임차사무실을 얻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과 불편한 교통상황으로 인해 세관을 이용하는 민원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항지역에 통합된 세관청사를 건립하자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산세관 김희군 운영지원과장은 "신항청사가 완공되면 신항 터미널, 배후단지에 산재해 있던 세관부서가 통합배치 됨에 따라 그간 겪었던 통관업무 불편이 해소될 것"이며 "첨단 영상감시체계 구축으로 보다 효율적인 관세국경감시 업무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조훈구 부산본부세관장, 시공업체 대표, 공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