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으로 있던 지난 97년 11월 강경식 전 장관의 지시를 받고 서울은행에 진도그룹 대출을 '잘 챙겨봐 달라'고 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후 이같이 말했다고 김용환 공보관은 전했다.
김 공보관은 또 "당시 많은 기업들이 부도위험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부도유예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제방안을 마련했으며 진도도 그 중 하나였다"면서 "진도가 특히 문제가 된 것은 강경식 전 장관과 사돈관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윤 위원장은 검찰에서 충분히 조사를 받았으며 이미 소명이 다 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김 공보관은 특히 "윤 위원장은 당시 강 장관과 상하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강 전 장관의 지시를 받아 은행장에게 의사를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참여연대, "尹금감 진도 1060억 불법대출 압력" 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