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6년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

조세일보 | 김대성 전문위원 2017.02.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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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저유가·저환율 기조와 여객수요 증가로 2010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매출 11조7319억원, 영업이익 1조120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 2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1조2357억원을 달성한 이래 1조원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당기손익 부문에서는 전년도 5630억원 손실에 이어 지난해에도 5568억원 손실로 적자를 이어갔다. 항공 외 부문인 한진해운 손실과 연말 환율급등에 의한 환차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적극적 시장개척과 저유가 기조 등 우호적 대외환경 영향을 받았다"며 "금년에도 세계 항공 여객수요 성장과 무역량 증가 예상에 따른 고수익 화물유치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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