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뚜레쥬르 등 CJ푸드빌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들이 새해 들어 특화된 컨셉의 매장과 메뉴들을 속속 선보이는 등 시장 공세를 강화하며 불황극복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 브랜드에서 전해온 관련 소식들을 소개한다.
계절밥상, 문정점 오픈 계절로(爐) 첫 선봬, '제주의 봄' 컨셉 신메뉴도 선봬
◆…문정점 전경(좌), 제주의 봄 컨셉 센메뉴 출시 포스터(우)
먼저 계절밥상은 지난 13일 송파파크하비오에 문정점을 오픈하고 '계절로(爐)'를 처음으로 선보인데 이어 16일 제주의 봄을 컨셉으로 한 신메뉴 15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계절밥상 문정점'이 입점한 송파파크하비오는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인근에 위치하며 아파트, 오피스텔 외 영화관, 스파, 워터파크 등 주거·상업·문화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에 계절밥상은 가족 단위 및 직장인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 특화 메뉴인 '계절로'를 출시하고 단체 모임용 룸(7개)과 최대 60명까지 이용 가능한 이벤트 존을 마련했다.
'계절로(爐)'는 '계절의 건강함과 풍성함을 담은 그릇'이라는 의미로,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즐겼던 전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다. 비빔밥처럼 여러 재료로 균형과 맛을 채우고 나누는 한국적 정서를 담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용 방법은 테이블 인덕션 위 육수를 채워 올린 주물냄비에 제철 채소와 소고기 등을 넣어가며 즉석에서 끓여 먹으면 된다. 약 3m 길이의 '계절로 진열대'를 별도로 설치해 채소류 및 소고기 외 떡, 면, 어묵, 각종 소스, 죽 토핑 등을 제공한다.
계절밥상은 문정점 오픈 기념으로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폰 제시 시 오는 24일까지 일 선착순 20명에게 해산물모둠 한 접시를 무료 제공하며 다음 달 31일까지는 에이드 또는 생맥주 1잔이 무료다. 혜택은 성인 2인 이상 주문 시 적용하며 테이블 당 1매 사용 가능하다.
이어 계절밥상은 제주도 특산물로 만든 봄 신메뉴 15종도 선보였다. 이번 메뉴는 '제주푸른콩장', '제주성산빨강무', '제주구좌당근' 등 제주도 내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지역 특화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대표메뉴는 제주푸른콩장을 양념장으로 발라 구운 '돼지직화구이', 봄철 주꾸미·바지락 등을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삼다 주꾸미 연포탕', 문어와 톳 등 해산물을 토핑으로 올린 '바다내음 치즈 피자'라고 소개했다.
또한 새콤달콤한 '봄딸기제주빨강무무침', 고소한 땅콩 드레싱의 '제주구좌당근채소무침', 토종 재료인 '고대미'와 '제주산 녹차'로 지은 '고대미 제주 녹차밥' 등을 선보여 색다른 식(食)경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음 달 말까지 네이버 예약서비스를 이용하면 저녁, 주말 4인 이상 주문 시 1인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뚜레쥬르, 견과류 듬뿍 넣은 신제품 4종 출시
◆…뚜레쥬르의 톡톡 호두 카라멜 데니쉬 이미지
바삭한 데니쉬 빵 위에 호두와 카라멜 시럽으로 풍미를 더한 '톡톡 호두 카라멜 데니쉬', 호두가 들어간 빵에 호두 머랭으로 바삭한 식감을 더한 '월넛스윗브레드', '슈크림 소보루', 지름 18cm로 여럿이 나눠 먹기에 좋은 '고소하고 쫄깃한 찹쌀브레드' 등 총 4종이다.
제일제면소, 승차와 환승 이용객 특성에 맞춰 QSR 모델의 용산역사점 오픈
이외에도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에서는 승차와 환승에 바쁜 이용객 특성에 맞춰 QSR 모델의 용산역사점을 지난달 25일 오픈했다.
'제일제면소 용산역사점(이하 용산역사점)'은 용산역 KTX 매표소 맞은편에 위치한 40석 규모로, 하루 승하차 인원이 12만 명에 달하는 등 바삐 움직이는 용산역 이용객들의 특성에 맞춰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모델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문 후 5분 내 나오는 면요리는 쫄깃한 면발과 담백한 국물이 어우러진 '제일우동', 얼큰칼칼한 '육개장칼국수' 등 6종이다.
한끼로도 든든한 '소불고기 달걀덮밥'과 기차 안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주먹밥' 3종은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새벽 일찍 혹은 밤늦은 시간에 기차를 이용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새벽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인천공항입국점, 서울역사점에 이어 용산역사점까지 매해 교통 거점 매장을 열어 여행길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