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국민은 성실히 국방의무를 이행하는데 반칙으로 병역을 면탈하고 방위산업을 부정부패 수단으로 삼으며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안보를 장사밑천으로 삼았다"며 "제대로 된 국가관과 애국심이 없는 이런 세력과 맞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켜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세력이고, 우리야말로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세력"이라며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전 대표 캠프는 이날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문재인 이야기'를 매일 3~4개씩 공개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숨은 일화 중 하나는 '문제아, 문재인'. 이름 때문에 실제 학창시절 별명이 '문제아'였던 문 전 대표는 '고딩'이 되면서 사회에 대한 반항심도 생겨 고 3때 술, 담배도 했다고 한다. 소위 '날라리' 친구들과도 어울리면서 실제로 정학을 맞은 일화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예비후보인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날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대연정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그는 "새누리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당 강령집은 민주당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 의회 다수파에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고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 가능성을 밝혔다.
또한 최근 '박근혜 대통령 선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해 "너무 많은 국민들이 제가 든 예에 대해서 가슴 아파한다"며 "소신은 소신대로 있지만 가슴 아파하는 국민들 마음을 위로해 줘야하지 않겠나"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같은 당 예비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22일 장애인 기본소득과 최저임금 보장 등을 골자로 한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발표, 정책 선명성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장애인 기본소득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 등급제 폐지 ▲장애인 최저임금 보장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및 공동생활 가정확대 ▲특수학교·학급 생활권역별 설립 및 장애 유형별 직업훈련 체계화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 확대 ▲대통령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등을 약속했다.
장애인 기본소득은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250만 장애인들에게 연간 100만원이 주어진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기본소득 보장은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및 공동생활 가정 확대 등의 공약은 전시 행정적 정책에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다.
또 장애인 최저임금 보장은 정신장애나 신체장애로 근로능력이 낮은 사람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하도록 하되, 이에 따른 고용주의 부담으로 장애인 고용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저임금액 일부를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 재활 기금'에서 지원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시장은 "장애인도 국민으로 살아가야 하니까 최저임금을 보장하는데 그 방법으로 사업주와 장애인과는 임금계약을 하고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차액은 정부가 부담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 전북을 찾아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 군산공항을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KBS공개홀에서 전북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주자 초청토론회에서 "새만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신공항이 필요하다"며 "기존 군산공항을 확장해 하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도가 '2023년 세계잼버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공항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한다"며 "새만금특별회계를 만들어 새만금 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위치한 스마트기반 여성일자리 창출 모범 기업에 방문해 "직장 내 성 평등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성평등 정책을 밝혔다.
그는 ▲일·가정 양립 2030 여성 경력단절 예방대책 수립 ▲비정규직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경력인정제 ▲감정노동자 상담 비용 지원·산재 범위 확대 등 마련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