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임주빈)은 영남권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2월 하순부터 연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엔 도로, 하천, 철도, 건축물 등 23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건설재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55개소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안전사고 발생이 잦은 철거공사, 건설기계 사용 및 가설구조물 설치공사 등의 취약공종을 집중 점검해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국토청의 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조, 토질분야 등 민간전문가 300명과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참여한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점검의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해빙기를 대비해 지반동결·융해로 붕괴사고가 우려되는 대규모 절개지나 지하 굴착공사 등 32개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난 20일부터 실시중에 있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실시공이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또는 벌점부과 처분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내실있는 안전점검을 통해 영남지역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