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5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납세를 통해 시정에 크게 기여한 지방세 우수납부자 36명(법인 20, 개인16)과 지방 세정 발전에 적극 협조한 기관·단체 임직원 등 4명에 대해 시장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을 받은 우수납세자는 '부산시 모범납세자 예우 및 지원 조례'에 의한 성실납세자 중에서 사회봉사활동, 장학사업, 이웃돕기 등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납세자다.
이들은 구청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부산시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서병수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경제의 종합지표인 경제성장률이 민선 6기 출범 이후 꾸준히 상승해 전국평균보다 높아졌고 기업의 경제활동 친화성과 기업생존율도 3년 연속 좋아졌다"며 "이는 부산이 기업 하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하고 또 부산의 경제 체질이 서서히 바뀌고 있음을 나타내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모두는 시 경제정책이 적절한 시기에 시행되고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납세자 여러분이 성실히 납부해준 세금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기업이 현장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 모두가 잘사는 부산을 만드는데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 납세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잘 정착되고 이를 통해서 경제가 한층 더 발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실납세자(2017년 1월 1일 현재) 기준은 2014~2016년 지방세를 납부기한 내 전액 납부한 자로 법인은 해마다 납부 건수가 3건 이상이고 납부액이 2000만원 이상인 자며 개인은 해마다 납부 건수가 3건 이상이고 납부액이 200만원 이상인 사람이다.
우수납세자 36명에게는 성실납세자 혜택 이외에 부산시가 운영하는 유료도로 및 공영주차장 요금면제(1년간), 지방세 세무조사유예(3년간) 등의 추가혜택이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