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이 1일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예방해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동 2개국 정상급을 잇따라 예방하며 국내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강 장관은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와 면담을 갖고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화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 현대건설 등이 추진 중인 까르발라 정유 공장 등 인프라 사업 지원과 수자원·교통분야의 신규 협력을 제안했다.
알 아바디 총리는 "피해지역의 인프라 재건뿐 아니라 서비스 역량 강화도 목표"라며 "인프라, 문화,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자원 개발 협력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5일에는 쿠웨이트 사바 국왕과 자베르 총리를 방문했다. 강 장관은 "양국은 경제·사회·문화에서 최상의 관계를 맺고 있다"며 '쿠웨이트 비전 2035'등 국가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자베르 코즈웨이가 최고의 품질로 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압둘라 신도시 사업도 협력 파트너로서 쿠웨이트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사바 국왕은 이에 "한국 기업에 대한 큰 신뢰를 갖고 있다"며 "쿠웨이트의 건설·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함께 일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 장관은 제8차 이라크 공동위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한-쿠 건설협력위 등 정부간 협력채널 활성화로 지속적인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