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건설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에서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제공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가구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누적 수주액은 약 11조 5000억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32%다.
지난해 말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6800여억원을 수령하는 등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한화건설의 설명이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한화건설의 '한국형 신도시' 개발 경험이 바탕이 됐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논현 도시개발', '대덕 테크노밸리' 등 국내 도시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주택, 정수장, 하수장, 도로, 공원, 지하 전기·통신선 등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설계한 '디자인-빌드' 방식을 적용했다.
또 300여개 학교, 병원, 경찰서, 소방서, 육아시설 등의 공공시설을 건설 중이며 현재 일부 학교와 보건소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발판으로 앞으로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중동과 동남아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기획제안형 신도시 사업을 추진해 이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