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결정 존중 <사진: 황교안 페이스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10일 황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 11회 임시국무회의에서 "헌정 초유의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내각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부가 안정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 등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내부적 갈등이 격화되지 않도록 사회질서를 관리하는 등, 국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국민들의 불안과 국제적 우려의 시선을 해소해 나가야 함 "이라며 "특히,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경제, 안보 여건이 어느 때보다 엄중해 내각과 모든 공직자는 힘들더라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차기 대선이 조기에 치뤄지는 것에 대해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이 짧은 만큼, 선거일 지정 등 관련법에 따른 필요한 준비를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라며 "선거 과정에서 공직자들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선고에서 전원 일치 인용이 나오면서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내려놓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