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련 블로그 미디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홍콩 KGI증권 궈 밍치 애널리스트의 투자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전자 갤럭시S8에는 매력적인 판매 포인트가 없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지난 주말(11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투자노트에서 “오는 4월 출시예정인 갤럭시S8은 삼성이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7에 비해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이며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우선 갤럭시S8이 화면 크기만 다를 뿐 단일모델로 출시되고 그 다음으로는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되는 가운데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과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특히 그는 “아이폰8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7 시리즈보다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극대화 되는 반면 갤럭시S8은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충분한 매력적인 판매 포인트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2017년에 출시될 갤럭시S8의 예상 출하대수는 5200만 대 수준인 갤럭시S7보다 적은 4000만대~450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낮은 판매 모멘텀과 1개월가량 늦춰진 출시시기를 이유로 지적했다.
또한 갤럭시S7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이 조기 단종과 함께 최근까지 주력모델로 판매되었던 데 반해 갤럭시S8이 화면 비율이 커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디자인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도 비관적인 판매 전망의 이유로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