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대선출마 <사진: 더 팩트>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일 이 대표는 서울 국립현충원 앞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취임 후 1년 안에 개헌을 완성, 나라의 틀을 바꾸고 물러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이 대표는 '5대 개혁과제'로 4년 중임제 분권형 개헌, 행정체계를 줄이는 행정구역 개편, 정부구조 축소 개편, 정경 분리 원칙 확립과 남북 자유왕래의 제도적 틀 완성 등을 제시했다.
또 청와대를 관광지화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겠다면서 "구산동 집에서 지하철이나 자전거로 가끔 출퇴근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대통령 개인의 탄핵을 넘어 권력만능의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핵"이라며 "현행 헌법과 정치·사회·경제·행정 등 전반에 걸친 구체제를 정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화 운동을 했던 이 대표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이명박 정부 시절 특임장관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탈당, 자신이 5선을 지낸 서울 은평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뒤 늘푸른한국당을 창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