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24대 한국관세사회장에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한 안치성 관세사회장이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24대 한국관세사회장으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한 안치성 회장이 이번 선거를 "악몽같았다"고 표현하며 선거규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안 회장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41차 한국관세사회 정기총회 겸 제24대 한국관세사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326표 중 662표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안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이제 회장 선거는 모두 끝이 났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흑색 선전이 난무해 혼탁했고, 승리의 기쁨보다는 상처의 아픔이 더 크다. 이제는 화합과 포용으로 얼룩진 상처를 치유할 때"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임기 내에 관세사법 개정, 보수료 개선 등 당면 현안과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금년 내에 관세사법 전면개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관세사법 개정안에는 우리의 먹거리 차출, 직무 공공성, 우리가 살아갈 툴 등 모든 것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료 개선방안 등 상생협력에 대한 제도적, 도덕적 방안도 추진하겠다"며 "4세대 국종망과 관련된 전산문제, 소송취하 등 이전 집행부에서 해왔던 일들도 마무리하고, 통관프로그램도 유지보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년 선거에서처럼 악몽같은 흑색선전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거규정을 개정하겠다"며 "회장 선임을 평생 2회로 한정하고 여성 부회장 선임을 위한 규정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시인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처럼 여러 회원들이 나에게 와 꽃이 되었고, 이제 내가 회원들에게 꽃이 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