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제11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에서 이종흔 고대 교수(왼쪽부터), 이동길 경북 사대부중, 지미 팸 베트남 코토 대표,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이 수상자로 선정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이날 시상식에서 과학상 이종흔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교육상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봉사상 지미 팸 베트남 코토(KOTO)대표, 기술상 김명환 LG화학 배터리연구소장이 선정됐으며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받았다.
과학상을 수상한 이 교수는 산화물 나노계층구조와 산화물 반도체를 이용해 가스를 검지하는 연구분야를 개척했다. 이는 향후 안전·환경·의료·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상을 받은 경북대 사대부중은 2012년부터 교사가 제시한 문제를 학생들이 협력해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 교사-학생간 역할을 바꾼 거꾸로 수업 등을 도입해 창의적인 공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이 포스코의 설명이다.
봉사상의 지미 팸 대표는 베트남 첫 사회적 기업인 코토를 설립해 약물·알코올 중독 등으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7년간 요리기술과 인성 교육을 실시해 자립을 지원했다.
처음으로 기술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김 소장은 국내 첫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 개발·양산에 성공한 인물이다. 포스코는 "김 소장은 1996년 2차전지 사업초기 배터리 연구개발을 맡은 뒤 20여년간 끊임없이 도전해 우리나라가 2차전지 강대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재단 이사장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포스코청암상은 인류 영속적인 과제에 도전하는 분들을 상찬(賞讚)해 권위를 갖춘 상이라는 명성을 얻으면서 귀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