⑥ 갤럭시S8, 혁신적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애매'

◆…자료:폰아레나

모바일 기기 전문 보도매체인 폰 아레나의 검토보고서에는 우선 디자인 측면에서 갤럭시S8 시리즈의 화면비율(단말기 전체 크기에서 차지하는 사용 가능한 화면의 비율)이 83%에 이르러 84%로 수준인 샤오미 미 믹스(Mi Mix)와 거의 동일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얼굴인식 스캐너와 홍채인식 스캐너를 배치하는 대신 홈 버튼에 내장됐던 지문인식 스캐너를 기기 후면으로 이동시킴으로써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하단 베젤을 줄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WQHD(2960×1440) 해상도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표준인 유니비지움(Univisium)이 적용된 제품으로 18.5:9 화면비를 가지고 있으며 2등분 화면의 해상도(HD+)는 1480×720 픽셀을 구현한다.

단말기의 성능을 결정하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는 10nm(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8895가 장착되는 바 한국과 아시아 일부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는 퀄컴 칩을 탑재한다. 퀄컴이 CDMA 관련 특허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카메라의 경우 전면 화소가 500만에서 8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된 것 외에는 갤럭시S7 시리즈와 크게 달라진 내용이 없어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AP사양에 따라 소니와 삼성의 이미지 센서가 구분돼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화면 크기는 확대되었지만 배터리 사용가능 시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세화 공정이 적용된 결과로 짐작돼 주목된다.

S8은 5.8인치로 전작 갤럭시S7의 5.1인치 대비 0.7인치 가량 커졌지만 배터리 용량은 3000mAh(밀리암페어)로 동일하고 배터리 사용시간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S8+(3500mAh) 역시 배터리 용량이 비슷한 S7엣지(3600mAh)와 비슷한 사용시간을 나타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화려하고 요란하기는 했지만 화면크기가 확장되고 얼굴인신 스캐너에 빅스비 기능, 그리고 홈 버튼이 가상버튼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디자인이나 하드웨어 측면에서 획기적이라고 평가할만한 혁신적인 내용은 많지 않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