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모래 해변
쇠소깍과 공천포구를 지나 위미항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5코스는 검은 모래해변과 바위가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멀리 보이는 지귀도가 바다 한가운데를 차지하고는 차가운 겨울바람을 따뜻하게 감싸고 다시 육지로 보내곤 한다.
◆…검은 바위가 아름다운 해안 풍광
공천포를 지나면 작은 해변이 나오고 마을이 바다와 함께 이어져 동네아이들이 금방이라도 뛰어나와 바다로 풍덩 뛰어들 것 같다.
◆…영화 속 주인공의 집
아무런 생각 없이 바다만 바라봐도 좋을 것 같은 2층 집은 끊임없이 관광객들이 찾는 커피숍이 되었다.
◆…빨간 등대가 보이는 바다
햇살이 비추면 바다와 마주한 창을 열고 멀리 빨간 등대를 바라보며 진한 커피에 바다향을 섞어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한 위미 마을
◆…금귤나무가 있는 마을 집
돌담 너머 작은 금귤나무가 햇살보다 눈부시고 나지막한 집들과 동네를 뛰어다니는 강아지가 올레길을 걷는 여행자들을 반겨주는 곳이다.
◆…올레길이 있는 위미마을
위미항 어귀에 들어서면 마을을 지키는 330년 이상 된 해송이 바람을 막아서고 있다.
◆…330년이 된 해송
바닷가 앞개에는 예로부터 이곳 지역주민의 식수원이었을 뿐 아니라 인근마을에서도 물을 길러먹었던 고망물이 있다. 구멍에서 나오는 샘물이라고 해서 제주어로 부르던 이름이며 가뭄에도 이곳 물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식수량이 많았다고 한다.
◆…고망물이 있는 앞개
◆…설촌 유래를 알려주는 표시판
◆…위미항에서 바라보이는 한라산
위미항은 많은 배들이 오고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지귀도를 오가는 관광이나 낚시 전용 배를 탈 수도 있다.
◆…ᄌᆞ배머들코지 산책길
제주어로 ᄌᆞ배는 조팝나무이고 머들은 작은 동산을 말하며 코지는 해안가에 갯바위나 들판이 뾰족이 튀어나와 있는 모양을 일컫는다.
◆…ᄌᆞ배머들코지의 용머리바위
ᄌᆞ배머들코지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이곳 마을에서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막기위해 마을 주민 중 김씨라는 사람을 꾀어 용머리처럼 생긴 바위를 잘라 만들었다.
그때 이곳에서 살던 이무기가 피를 흘리고 죽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이 마을에서는 큰 인물이 나오지 않자 다시 재건을 하자 한해 세 명이 사법고시에 붙는 경사가 있었다고 한다.
물론 설화이기는 하나 바위의 형상은 용이 비상하는 모습으로 머리를 하늘을 향해 쳐들고 있는 것 같다.
◆…한라산이 보이는 ᄌᆞ배머들코지와 위미마을
위미항에서 세천포구를 향해 해안 길을 따라 걷다가 마을로 올라가면 동백나무 군락지로 잘 알려진 곳이 나온다. 매년 겨울이면 이곳 붉은 동백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제주의 동백꽃은 겨울을 아름답게 수놓고 노란 유채꽃은 동백꽃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봄을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