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재수 의원 "안철수 딸 안설희 재산공개 거부 의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이번엔 딸의 재산공개 거부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안 후보가 딸의 재산공개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전 의원은 "안 후보는 딸이 미국에서 박사과정 조교로 일하며 1년에 40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으니 독립생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시거부를 했다고 해명했다"며 "하지만 세대 분리가 되지 않고서는 재산공개 고지거부를 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이어 "주민등록표만 공개하면 해명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딸의 재산을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이 어떤 것이 의혹이고 네거티브인지 알고 있다"고만 언급해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전 의원의 발언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안철수 딸'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