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박물관역을 통과하고 있는 부산김해경전철 모습.
부산김해경전철이 개통 당시 3만 여명의 승객이 가야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린 지난 7일에 7만 41명을 돌파하고, 다음날인 8일엔 7만 3542명이 탑승, 이틀 연속 최다승객을 기록했다.
11일 김해시에 따르면 종전 1일 최다 승객은 지난해 6월 김해신세계 백화점 오픈날 6만 6945명이였다.
이날 탑승객 중 김해시 박물관역 승객수가 5166명, 수로왕릉역 4622명은 평일의 두 배 수준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가야문화축제행사로 많은 관람객들이 대중교통인 부산-김해경전철을 이용한 때문으로 시민들이 경전철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그 동안 김해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역세권 개발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메가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입주와 경전철 수요활성화를 위한 환승주차장 설치 및 운영, 코코몽·번개맨 등의 차별화된 테마열차와 테마역사 운행 등으로 수요 창출에 노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운행 중인 '가야왕도 김해' 테마열차는 청소년들에게까지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계속적인 관리와 홍보를 할 예정이다.
최근 부산-김해경전철은 운영수입보장(MRG) 방식에서 비용보전(MCC) 방식의 사업재구조화로 25년간 3040억원, 매년 122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발생시켰다. 부산-김해경전철을 직영체제로 전환함으로써 부산과 김해의 대중교통 수단을 선도하는 경전철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승객이 증가하면 애물단지 경전철이 시민들이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랑받는 경전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적극 경전철 수요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며 “부산-김해경전철을 많이 이용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