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의 대선후보들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지역 유세를 벌이며 유권자 구애에 주력할 예정이다.
5·9 조기대선을 19일 앞둔 이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강원도와 충북을 방문해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지사와 만나 강원발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한 뒤 강원도 백령아트센터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13번째인 장애인 복지 관련 정책을 발표한다.
오후에는 춘천 거리 유세를 벌이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원주로 이동해 14번째 정책 공약인 농업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충북 청주로 이동해 거리 유세를 펼치며 시민들과 스킨십에 나설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수도권 민심 잡기에 주력한다.
홍 후보는 이날 인천 경인항을 찾아 SOC(사회간접자본) 뉴딜 정책을 발표하고 이어 인천종합터미널광장과 모래내시장을 방문해 지역민심 살피기에 나선다.
이후 평택 해군2함대를 방문해 전날 안보독트린 공약 발표에 연장선상인 보훈 및 안보 공약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평택 통북시장 ▲용인 중앙시장 ▲수원 지동시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상인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방송기자클럽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자신의 국정 운영 비전과 정책을 설명하는데 집중한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한미국 대리대사 마크네퍼를 접견해 최근 격변하고 있는 북한 핵 미사일 등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두를 위한 장애인 복지' 이룸센터 내 장애인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맞춤형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 창업 박람회에 참석해 청년층의 일자리 확대를 약속하며 구애에 나설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남대문시장(회현역 5번 출구)에 들러 민생과 경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처음으로 여권의 불모지인 호남을 찾아 지역 표심잡기에 나선다.
먼저 유 후보는 전주 동암재활원에 방문해 소통에 주력하고 이어 전북도의회에서 장애인공약 및 전북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풍남문 광장에서 유세를 벌이고 남부시장 상인연합회와 오찬에 참석해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민심을 청취하고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밝힐 예정이다.
오후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유세를 벌인 뒤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 도민체전 개회식에 참가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부산과 경남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선다.
심 후보는 이날 창원 반송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에스앤티중공업을 방문해 구내식당에서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에 나선다.
이후 경남도의회에서 열리는 '4대강 재자연화와 낙동강 어민 생종권 보장을 위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낙동강 네트워크'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뒤에 MBC경남 방송대담 녹화에 들어간다.
오후 7시 퇴근시간에 맞춰 부산 서면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