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폰아레나
모바일 전문 보도매체인 폰 아레나가 독자들을 대상으로 구매의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966명 중 갤럭시S8 시리즈를 구매하겠다는 사람은 44.81%인 881명에 달한 반면 LG G6는 24.82%(488명)에 그쳤다.
그러나 어느 정도 결정은 됐지만 좀 더 기다리며 정보를 수집하겠다는 비율은 갤럭시S8 시리즈와 LG G6가 각각 10.63%(209명)와 10.12%(199명)으로 비슷한 비율을 유지했다. 어느 모델에도 관심이 없거나 결정을 내린 바 없다는 응답자는 189명인 9.61%를 기록했다.
양 제품은 상당히 다르면서도 18:9화면이라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경쟁을 벌이며 먼저 LG G6가 치고나간 뒤를 갤럭시S8 시리즈가 잇고 있다.
예상보다 국내 판매가 저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G G6, 가장 많은 사전예약 판매를 기록했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허수' 논란을 일으킨 갤럭시S8, 일단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승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가 붉게 변색되는 '사쿠라 게이트'가 대부분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초반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전문 매체의 설문조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갤럭시S8 시리즈에 대한 선호도가 앞서기는 했지만 국내에서와 같은 일방적인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마음속에 이미 구매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지만 출시되자마자 값비싼 새 제품을 구입하려는 결정을 내릴 때는 돈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리뷰 기사나 카메라 샘플 비교, 배터리 테스트, 벤치마크 비교 등의 자료를 통해 특정한 결함이 없는 지 확인하기 위해 최소 두 달은 기다렸다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