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페이스북 계정 화면캡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의 혁신과 발전, 사람에게 투자해 이루어내겠다"며 '사람중심'의 과학기술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날 SNS계정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정책 또한 사람에 대한 투자로부터 시작 된다"며 ▲청년·여성·신규 과학기술인 육성 ▲여성과학기술인 경력단절 해결 ▲중견 과학기술인 지원 ▲기초연구비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청년·여성·신규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한 '3단계 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약속했다.
'3단계 지원 프로그램'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연구원의 고용계약 의무화, 4대 보험 보장, 국가가 지원하는 박사 후 연구지원제도 대폭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또 "생애 첫 실험실을 여는 젊은 과학자들의 열정을 힘껏 뒷받침하기 위해 최초 혁신실험실(LAB) 구축 연구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도 해결해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여성과학기술인이 연구실에서 배제되는 상황은 없다"며 일·가정 양립, 일·삶의 균형을 맞춘 연구실 환경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오랜 기간 숙성된 연구가 다음 세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중견과학기술인들이 단기성과의 강박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숙성된 연구가 다음 세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며 '생애 기본연구비 지원 사업' 시행도 약속했다.
아울러 '기초과학은 과학기술의 토대'임을 강조하며 "기초연구비를 혁신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2조 수준인 순수 기초연구비를 2020년까지 2배로 확대하겠다"며 "현장 과학기술인들의 숙원인 '연구자 주도 자유공모 연구비' 비율 역시 현행 20% 수준에서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의 도전과 모험을 응원하며 과학자들의 외로운 싸움에 동행하겠다"며 "사람이 사람을 위해 만들어 낸 것, 그것이 과학기술이라는 철학과 믿음으로 '사람중심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과학 혁신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