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남문)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7년 러시아 국제승강기엑스포(Lift Expo Russia 2017)'에 국내 우수 승강기 중소기업 10곳과 함께 참여했다.
올해로 8회째인 '러시아 국제승강기엑스포'는 전 세계 16개국 1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 2015년 러시아 승강기엑스포에서는 수출 상담 실적 68억원, 수출 계약 12억9000만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55만 이상의 승강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3만4000여대의 승강기가 신규로 설치되고 있다. 하지만, 전체 승강기 36%(19만8000여대) 이상이 노후화돼 교체대상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우수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한국 홍보관(Korea Pavilion)을 운영하면서 참여 기업과 한국의 승강기 안전정책을 홍보했다.
또 현지 바이어와 우리 기업의 수출 상담을 주선했다. 그동안 국내 승강기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있지만, 러시아 승강기 안전 인증제도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 러시아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울러 내년에 열릴 '018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와 국가승강기정보시스템을 러시아와 참여국 바이어에게 홍보했다.
백낙문 공단 이사장은 "국내 승강기 안전정책 홍보와 우수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러시아 승강기엑스포에 참여하게 됐다'며 '내년에 개최하는 2018년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를 해외 기업들과 바이어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