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사진: 방송협회>
비교적 정확했던 지난 18대와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출구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만큼 정확도 여부가 다소 불투명하다.
이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과거 예측조사처럼 단순히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만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심층 출구조사'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출구조사와 별도로 약 130명의 조사원이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30번째마다 1명씩 약 3300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후보, 후보 결정 시점과 이유, 차기 정부의 과제, 탄핵 등 주요 사회 현안에 관한 의견 등 총 16개 문항을 심층 조사해 다양한 분석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사 관계자는 또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해 본조사에 대한 보정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9일 대선 출구조사는 오후 8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