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츠어핑바)
애플이 다음 달 개최예정인 WWDC(세계 개발자 대회)를 통해 2세대 아이폰SE 모델을 공개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물증이 공개됐다.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의 마이크로 블로거 츠어핑바(测评吧)는 애플이 다음 달 WWDC2017에서 공개할 아이폰SE2의 후면 커버와 함께 부품 명세가 담긴 리스트를 촬영한 사진을 10일 공개했다.
그는 “새로운 아이폰SE2의 후면 커버로 6월 출시 직전인 WWDC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라며 “유리소재의 후면 커버와 수직으로 배치된 카메라 플래시 모듈이 특징으로 아이폰SE2로 불릴지는 확실치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후면 커버의 소재가 유리로 변경되는 것뿐만 아니라 서류에 나타난 사양에 미뤄 화면 크기도 4인치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후면 커버에 사용되는 유리는 애플워치 스포츠 버전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이온-엑스(Ion-X)일 가능성이 높다.
이온-엑스 글라스는 사파이어보다 부드럽고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흠집이 발생하기 쉽다. 아이폰SE2는 현재 주력인 아이폰7 시리즈에 비해 저가 모델이기 때문에 제조비용을 낮추기 위해 이를 장착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3월 한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4인치 아이폰SE를 출시한 바 있으며 올해 3월부터는 16GB버전을 단종하고 대신 32GB와 128GB만을 판매하고 있다.
10일, 애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WWDC는 다음 달 5일 시작되고 여기서 새로운 버전의 iOS(아이폰운영체제)와 맥OC(컴퓨터운영체제), 시리 기반의 스마트 스피커와 함께 2세대 아이폰SE버전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