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12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BEPS(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OECD는 다국적 기업이 각국의 조세제도 차이나 허점을 악용해 조세를 회피하는 행위를 대응하기 위해 2015년 11월 국제적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BEPS 프로젝트 국내외 진행상황이나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등의 설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선 기재부는 국가별보고서 제출의무에 대한 개정된 세법을 소개한다.
이 보고서의 제출은 다국적기업 계열사간의 거래가격 조작 등을 통한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 직전연도 연결 재무제표 매출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다국적기업이 대상인데, 해당 기업은 국가별 소득·세금 등의 배분내역 및 주요 사업 활동을 해당 보고서에 담아 과세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BEPS 프로젝트 진행 경과를 비롯해 BEPS 권고사항에 따른 국가별보고서 도입 등 각국 입법 동향을, 국세청은 국가별보고서 작성방법을 소개한다.
한편 기재부는 하반기에 수도권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