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일본 대형편의점 로손(Lawson)에 제3맥주 '골드마스터'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로손의 PB(Private Brand)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6%의 당질을 70% 줄인 알코올 도수 4.5%두 종류이며 350ml캔과 500ml캔 두 가지 용량에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1만2천개 로손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4월 초도 물량 21만 상자(350ml×24캔)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200만 상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3맥주는 소량의 맥아를 포함 옥수수, 쌀, 콩 등의 부원료에 주정을 활용해 맥주 맛을 낸 리큐르 제품으로 일본에서는 주세가 일반 맥주의 절반 이하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품질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
제3맥주가 일본에 처음 등장한 것은 2004년으로 당시 비중이 4.8%에 불과했지만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급성장, 주요 맥주회사들의 진출과 대형 유통사의 가세로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며 지난해에는 35.5%까지 상승했다. 특히 맥아 비율에 따라 주세를 차등 적용하는 일본의 세법도 작용했다.
하이트진로는 제3맥주가 첫 등장한 2004년 해외기업으로는 최초로 수출을 시작, 지난해 수출한 제3맥주 규모는 약 3800만 달러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