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들이 2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회동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국민의당 김동철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정우택,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세균 국회의장과 원내교섭단체 4당 원대대표단(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은 22일 국회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구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구성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5당 원내대표와 가진 청와대 오찬에서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 의장과 4당 원내대표단간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한 문제들을 포함해 각 당에서 수석부대표들이 모여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틀을 잘 만들어야 되니깐 틀 논의부터 시작하기로 했고, 의회를 구성해 가는 실무적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당에서는 정책위의장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고 청와대는 정무수석 포함해 틀을 짜는 것부터 논의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도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단 회동을 마친 뒤 "여·야·정 협의체 틀을 짜야하니깐 틀 짜는 문제에 대해 수석부대표 간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번 여·야·정 협의체는 정책위의장하고 경제부총리 등 이런 분들과 카운터파트인데, 이번엔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라면서 "아직 장관후보자들의 결정이 안됐기 때문에 수석부대표들이 틀을 짜고, 청와대 정무수석하고 협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일자리 추경과 개헌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상견례다보니깐 개헌이나 일자리 추경, (여야) 공통 공약 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부분은) 향후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여야 원내대표 정례 회동도 이야기했는데 의장이 매주 월요일마다 의장과 원내대간의 모임을 정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필요하면 원내대표간의 모임도 진행하는 것으로 했고, 원칙적으로는 의장을 포함하는 원내대표간의 모임을 정례화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